봉준호 감독의 형사영화 '살인의 추억'(제작 싸이더스)이 올해 한국영화 최고의 흥행작에 올랐다. '살인의 추억'은 지난 주말(21,22일) 서울에서 1만8천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며 서울 누계 1백83만9천여명,전국 누계 4백92만2천여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국 4백81만명을 동원한 '동갑내기 과외하기'를 앞지르며 올 최고의 흥행작으로 떠올랐다. 소도시 배급업자들에게 직접 배급권을 판매하는 형식의 단매 배급 수치를 합칠 경우에도 '살인의 추억'은 총 5백30만명을 동원해 '동갑내기∼'(5백10만)를 앞질렀다. 한편 김지운 감독의 공포영화 '장화,홍련'은 지난 22일 개봉 열흘 만에 전국 누계 1백98만명을 동원하며 2주 연속 흥행 정상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