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최익철(79) 신부는 오는 21-27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1층 평화화랑에서 '세계 성화(聖畵) 우표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천주교의 성인과 성모 마리아를 담은 세계 각국의 우표 140점이 선보인다. 김수환(金壽煥) 추기경과 신학교 동기인 최 신부는 지난 1975년 오류동 성당 주임신부로 있을 때부터 천주교와 관련된 국내외 우표 수만장을 모으기 시작, 1993년「우표로 보는 성인전」(가톨릭출판사)을 출간했으며 1994년에는 서울 만국우편총회에 바티칸 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최 신부는 역대 264명의 교황 중 168명에 대한 우표를 수집, 「우표로 보는 교황전」을 집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