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영향…해운대는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부산 7개 해수욕장 이용객 작년보다 112% 늘어
지난달 31일 폐장한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 이용객이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전년도 대비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여름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 개장 기간 이용객은 모두 2천100만6천89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개장 기간 이용객 990만974명보다 112.1% 증가한 것이다.

부산지역 해수욕장 방문객은 2019년 3천694만6천970명이었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1천473만9천217명, 2021년 99만974명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해수욕장별 이용객 현황을 살펴보면 해운대가 881만4천212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안리 420만8천343명, 송도 363만5천75명, 다대포 200만1천100명, 송정 197만2천576명, 일광 23만2천840명, 임랑 14만2천750명 등이다.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은 6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개장했으며, 광안리·송도·다대포·일광·임랑 해수욕장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했다.

해운대와 광안리해수욕장 이용객 수는 전국 해수욕장 통계에서도 1위와 3위를 기록했다.

2위는 충남 대천해수욕장이다.

881만명이 찾은 해운대해수욕장은 2019년 890만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용객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안리해수욕장은 올해부터 집계 방식을 페르미(눈대중) 방식에서 빅데이터 방식으로 변경해 직전 실적과 정확한 비교는 힘들지만, 야간 상설드론쇼 등이 인기를 끌면서 방문객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