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고 연말 ‘홈파티’ 문화가 이어지면서 유통업체들의 파티 음식 할인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마트24는 이달(1~20일) 홈파티 관련 상품 매출을 확인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와인은 284%, 케이크 138%, HMR(냉동·냉장 밀키트·간편식)이 48%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이마트24는 홈파티 요리를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홈파티 밀키트 3종’을 출시했다. 돈마호크 스테이크, 페퍼로니맥앤치즈, 버터갈릭파스타로 구성됐다. 모두 15~20분 내 조리할 수 있게 재료가 냉장 소포장돼 있다.

대형마트들도 홈파티족을 겨냥한 행사를 강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23일부터 1주일간 여는 ‘크리스마스 홈파티 먹거리’ 행사에서 하트 스테이크, 토마호크스테이크, 우대갈비 등 이색 스테이크 식재료를 판매한다. 이에 곁들이기 좋은 샴페인 3종도 1만원대 부담 없는 가격으로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아예 미국육류수출협회와 손잡고 홈파티 메뉴로 가장 인기 있는 스테이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아메리칸 스테이크 쇼’를 오는 29일까지 연다. 홈플러스는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미국 본토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티본·토마호크 등 스테이크용 소고기를 냉장 상태로 미국에서 항공직송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