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서 생산된 화장품이 처음으로 동해항을 통해 러시아로 수출됐다.

강원산 화장품 동해항 통한 러시아 첫 수출길 열려
동해시 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는 30일 동해항을 출항해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한러일 페리에 도내에서 생산한 화장품이 처음으로 선적됐다고 밝혔다.

화장품은 춘천의 한 제조업체에서 생산한 기초화장품 세트 1.7t(2만7천 달러 상당)이다.

러시아는 유럽에서 네 번째로 큰 화장품 시장으로 매년 10%씩 시장규모가 성장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 수출대상국 중 금액 기준 6위의 시장이다.

특히 러시아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브랜드와 관계없이 한국 화장품 선호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는 "지난달 평창에서 생산한 파프리카를 일본으로 수출한 데 이어 동해항을 통해 화장품의 러시아 수출도 가능해진 만큼 동해항이 도내 수출입 기업들의 물류난 해소와 가격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