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글로벌 환경 관련 협력체 SBTi(과학적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와 PCAF(탄소회계금융협회)에 가입했다고 5일 밝혔다.

SBTi와 PCAF는 지구 온도 상승을 막자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 목표 설정을 돕고 검증하는 글로벌 민간 협력체다.

SBTi에 가입하면 2년 이내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공개해야 한다.

KB금융그룹은 PCAF가 제시하는 방법론을 활용, 그룹의 직·간접적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과학적 기반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측에 따르면 PCAF는 "세계 110여개의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PCAF에 KB금융그룹이 동참한 것을 환영한다"며 "KB금융그룹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공개하기로 약속하면서 모범적 기후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탄소 제로' 경제를 달성하려면 금융기관이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번 환경 이니셔티브의 가입이 저탄소 경제로의 이행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 온실가스 배출목표 검증 글로벌 협력체 가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