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통화긴축 우려 완화

코스피가 2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52포인트(0.51%) 오른 3,072.05다.

지수는 전장보다 9.03포인트(0.30%) 오른 3,065.56에 시작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밤 미국 증시도 올랐다.

다우 지수가 0.7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1%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5% 급등했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이 유동성을 다시 공급하고 미 의회 예산처가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2024년 이후로 전망하면서 시장 불안감을 완화했다.

반도체 산업 벤치마크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 3.91% 급등해 반도체 업종의 강세를 반영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흡수 여부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인민은행의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부담을 줄 수 있다"며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 후 외국인 행보에 따라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천947억원을, 외국인은 23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천20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SK하이닉스(2.80%), NAVER(2.59%), 한국전력(2.41%), 삼성전자(1.81%) 등이 강세였다.

셀트리온(-3.50%), 기아차(-1.56%), 현대모비스(-1.49%)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02%), 의료정밀(1.65%), 전기전자(1.57%), 서비스업(0.99%)이 강세였고, 의약품(-1.80%), 기계(-0.95%), 운송장비(-0.72%)는 약세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7포인트(-0.09%) 내린 956.05다.

지수는 전장보다 1.93포인트(0.20%) 오른 958.85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780억원을, 기관이 25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4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선 CJ ENM(2.11%), 스튜디오드래곤(1.40%), 휴젤(1.18%)이 강세였다.

전날 개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급등했던 에이치엘비(-2.80%), 셀트리온헬스케어(-2.92%), 씨젠(-2.06%)은 약세로 돌아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