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갔던 대선조선이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은 다음 달 3일까지 대선조선 매수 희망자로부터 인수의향서를 받는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매각은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토킹 호스는 우선 매수권자(예비인수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며, 입찰 무산 시 예비인수자에게 매수권을 주는 방식이다.

부산에 있는 대선조선은 중소 조선사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인 업황 부진으로 2010년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갔다.

대선조선은 이후 중소형 선박의 틈새시장에 진출해 스테인리스 탱커선과 연안여객선, 어선 등에서 경쟁력을 높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은은 대선조선의 지분 83.03%를 가진 최대 주주다.

수은은 연내 대선조선의 매각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수은, 대선조선 매각 추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