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영이 코로나19 사태 속 아시아인이 겪고 있는 인종차별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티파니 영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0년은 우리 모두에게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시기였다"라는 의미의 영문 글을 올렸다. 이어 티파니 영은 "전 세계의 아시아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인종차별은 나를 슬프게 한다"라며 "모든 사람들이 이 시간을 통해 무엇보다도 인간성과 사랑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신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함께 싸우고 있다. 세상은 포옹을 필요로 한다"라고 인종차별이 사라지길 소원했다.이는 최근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자 아시아인을 향한 인종차별이 심각한 상황에 대해 티파니 영이 일침을 가한 것이다. 이를 본 네티즌은 티파니 영의 글에 공감하고 있다. ▼이하 티파니 영이 작성한 글 전문2020 has been an emotional free fall for us all. ive been doing my part to stay at home. it saddens me to see the racism Asians around the world are faced with, & i hope everyone can remember humanity and love above anything else through drastic times like this. we are fighting this together. the world needs a hug rn.2020년은 우리 모두에게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시기였다. 나는 집에 머물면서 내 일을 하고 있었다. 전 세계의 아시아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인종차별은 나를 슬프게 한다. 나는 모든 사람들이 이 시간을 통해 무엇보다도 인간성과 사랑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린 함께 싸우고 있다. 세상은 포옹을 필요로 한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가족여행을 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적을 받자 설전을 벌인 가운데 남편 최동석 아나운서의 하차 요구까지 이어지는 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박지윤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요즘 이래라 저래라 프로 불편러들이 왜 이렇게 많아. 자기 삶이 불만이면 제발 스스로 풀자. 남의 삶에 간섭 말고”라는 글을 적었다.이는 앞서 자신이 올린 가족여행 사진을 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적을 받은 데 대한 불쾌감의 표현이었다.이후 박지윤의 이름은 결국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까지 올랐고, 남편 최동석의 하차 요구까지 빗발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일부 네티즌은 KBS ‘뉴스9’ 게시판에 최동석의 하차를 요구하며 공영 방송의 메인뉴스 앵커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앞장 서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다녀오고 있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일본 수도 도쿄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했다. 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지사는 25일 NHK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도쿄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41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전날 17명, 지난 23일 16명 늘어난 것에 비하면 추가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NHK 집계에 따르면 도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2명이다. 일본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중 확진자 수가 가장 많다. 고이케 지사는 “이번주 들어 오버슈트(감염자의 폭발적 증가) 우려가 더욱 커졌다”며 “감염자 폭증의 중대 국면”이라고 지적했다.도쿄에서 감염자가 급증한 것은 20일 춘분 공휴일과 주말 동안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급증한 탓으로 분석된다. NHK는 벚꽃 명소인 도쿄 우에노공원 일대 방문자가 지난 주말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고이케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평일에 가능한 한 재택근무를 하고, 주말엔 중요하지 않은 외출을 삼가라”고 촉구했다. 고이케 지사는 앞서 도쿄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면 도시 봉쇄 등 강력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일본 정부가 구성한 코로나19 대응 전문가회의 구성원인 다케다 가즈히로 도호대 교수는 “도쿄에서 향후 1~2주 내 오버슈트가 일어나 이탈리아, 프랑스와 같은 상황이 될 가능성도 있다”며 “매우 위험한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도쿄 내 확진자가 대폭 늘면서 일본 전체 확진자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NHK 집계에 의하면 25일 오후 9시 기준 일본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2014명으로 전일 대비 91명 늘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55명이다.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