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금융지주)
(사진=KB금융지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푸르덴셜생명 인수와 관련해 "보험은 괜찮은 비즈니스"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보험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있고 비즈니스 자체는 괜찮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로금리를 경험한 유럽이나 일본의 생명보험사를 보면 지난해 연말까지 은행보다 압도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높다"며 "어려운 환경일수록 뛰어난 회사는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 매각 본입찰에 나섰다. 해당 입찰에는 사모펀드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한앤컴퍼니 등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은 자본우위를 지속적으로 활용해 성장동력을 발굴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관해서도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며 "작년보다 배당성향이 올랐는데 중장기적으로 30%까지 가겠다고 한대로 노력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이날 주총에서 총 6개의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승인된 안건은 △2019 회계연도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기타비상무이사 1명·사외이사 5명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