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주시할 듯"
키움증권 "한은 2월 기준금리 동결…4월 인하 가능성"
키움증권은 한국은행이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로 동결할 것이라고 21일 전망했다.

김유미 연구원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을 좀 더 주시하면서 이번 회의보다는 4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력을 아직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중국발 수요 둔화에 따른 경기 부진 가능성과 관련 기업들의 어려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정부 입장에서는 1분기 성장 위축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기준금리 인하뿐 아니라 1분기 추가경정예산안 편성도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1분기 중 거론된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기까지는 평균 33.6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 바 있다"며 "만약 3월 말이나 4월 초에 추경이 통과된다면 이와 맞물려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부양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