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저작권협회, 작년 저작권료 징수액 2천207억원
국내 음악 저작권자들의 신탁 단체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가 지난해 음악 저작권료로 2천207억 원을 징수했다고 8일 밝혔다.

홍진영 한음저협 회장은 최근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지난해 결산 보고 및 신년인사 영상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음저협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 등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전송 분야 저작권료로 전년 대비 330억여원 증가한 833억 원을 징수했다.

음반 제작에 따른 사용료인 복제 분야에서는 340억 원을 징수했다.

K팝 인기로 해외에서 거둔 저작권료는 134억 원이다.

홍 회장은 방송 사용료 분야에 대해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규 플랫폼과 미정산 사용료를 징수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

올해는 방송사용료 정상화를 꼭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또 "2020년에도 징수 확대, 권리 수호, 제도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음저협은 지난해 2천135억 원을 저작권자에게 분배했다.

한음저협은 3만4천 명의 작사·작곡·편곡자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