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저금리로 고객 부담 줄여…중고차 금융 시장 선도
연 거래 대수 400만 대에 육박하는 중고차 시장. 합리적 가격을 원하는 소비자 트렌드와 맞물리며 시장 확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중고차 관련 업체의 노력으로 중고차의 품질이 개선되고, 고질적인 신뢰성 문제가 개선되면서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중고차 금융을 제공하는 업체들도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중고차 금융을 이용할 땐 금리를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 국내 중고차 금융 1위 업체인 현대캐피탈은 이런 트렌드에 맞춰 저금리 상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기존 중고차 금융은 신차 금융 대비 과도한 금리로 소비자 부담이 컸다. 중고차 금융 이용 소비자의 연체율이 높다고 여겨져왔기 때문이다.

현대캐피탈은 판매 수수료를 낮추고, 심사 시스템을 현실화해 기존 관행을 깬 소비자 친화적 중고차 금융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고금리 일색이었던 중고차 금융 상품에 신차 할부 수준의 저금리는 물론 무이자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다. 금융 혜택뿐 아니라 신뢰와 편의성으로 고객이 믿을 수 있는 차량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안심매매상사’를 기반으로 저금리 상품군을 강화했다. 안심매매상사에서 중고차를 사면 자금 사정에 맞춰 다양한 금융 상품을 소개해준다. 금리에 민감한 소비자는 12개월 무이자 상품을 고려해볼 만하다.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에서 벗어나 자금 상황에 따라 상환 방법을 달리한 저금리 상품도 있다. 월 할부금에 부담을 느끼는 개인사업자나 향후 목돈 마련 계획이 있는 소비자는 ‘유예형 상품’이 적합하다. 이 상품은 최저 연 3.9%의 저금리로 원금의 70%만 할부로 갚고, 만기 시점에 나머지 30%를 일시에 납입하는 방식이다. 중고차 구매를 위한 초기 자금 마련이 부담스럽거나 소득 발생까지 시간이 필요한 고객은 거치형 상품을 이용하면 된다. 연 3.9% 금리에, 초기 3개월 동안은 이자만 납입하고 이후에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으로 할부금을 나눠 내는 방식이다.

현대캐피탈은 구매 편의를 돕기 위한 ‘디지털 자동차 금융 신청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매장 방문과 서류 제출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모바일로 5분 안에 금융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중고차를 사면 연 3.5%의 최저금리가 적용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중고차 금융 방식을 크게 개선한 서비스를 다양하게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