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텍스에서 9월27일까지 작품 전시

한국폴리텍대학(폴리텍)이 26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제10회 미래 내모습 그리기대회’ 우수작 전시회를 열었다. 전국 어린이와 청소년 2만620명의 출품작 가운데 수상작 420점이 전시됐다.

이 대회에는 로봇의사 제작자, 우주펜션 건축가, 기상캐스터, 에너지 발전 설계자 등 미래 신기술 분야의 직업군을 표현한 작품이 다수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이 대회는 유치원, 초․중․고교생과 청소년이 직업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직업관 형성을 돕기 위해 출범한 행사다.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회를 맞이한다.

이날 전시회 개막식에서는 우주여객선에 탑승한 스튜어디스의 모습을 그린 임다은 학생(초등부 대상, 10세, 대전버드내초) 작품 등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전문화가가 그려주는 캐리커처 이벤트와 10년 후 나에게 보내는 편지 쓰기, 소원 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도 동시에 열렸다.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작품에 담긴 형형색색의 꿈을 바라보면서 묵직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직업교육훈련으로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일과 도전하고 싶은 분야에서 꿈을 성취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작품 전시는 오는 9월 27일까지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부문별 대상 4점 등 우수작품 120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모바일과 웹에서 온라인 전시도 병행한다. 제11회 작품 접수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9월 20일까지이며, 우편 또는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11회부터는 상훈을 확대해 부문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장관상, 교육부장관상,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시상한다. 시상은 전체 434점, 총 상금은 2720만원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