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움직이는 '해피 하트 워치', 남성시계는 8분의 1초까지 보여줘
쇼파드는 지난달 말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바젤월드’에서 올해 신제품을 공개했다. 시계 기술력 중 가장 어렵다고 손꼽히는 플라잉 투르비용(중력으로 인한 시간 오차를 줄여주는 기능)을 적용한 ‘L.U.C 플라잉 T 트윈’, 우아하게 움직이는 다이아몬드가 특징인 ‘해피 하트 워치’와 ‘해피 스포츠 오벌’ 등을 주력 상품으로 선보였다.

다이아몬드 움직이는 '해피 하트 워치', 남성시계는 8분의 1초까지 보여줘
L.U.C 플라잉 T 트윈은 6시 방향에 플라잉 투르비용을 볼 수 있는 창을 냈다. 투르비용이 공중에 뜬 상태로 돌아가는 이 시계는 케이스 두께가 7.2㎜밖에 되지 않는다. 다이얼에는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새겨넣은 기요셰 패턴이 들어가 있다. 윤리적으로 인증을 받은 ‘페어마인드 로즈골드’ 소재를 사용했다. 다이얼 지름은 40㎜. 단 50점만 한정 생산했다.

다이아몬드 움직이는 '해피 하트 워치', 남성시계는 8분의 1초까지 보여줘
여성용 시계 해피 하트 워치는 다이얼 위를 자유롭게 움직이는 다이아몬드가 한눈에 들어오는 주얼리 시계다. 기존에 인기를 끌던 해피 스포츠 디자인에 해피 하트의 무빙 다이아몬드를 적용한 시계를 선보인 것이다. 빨간 하트 장식과 다이아몬드가 움직이면서 시계에 생동감을 준다. 빨간색 가죽 스트랩을 달았다.

다이아몬드 움직이는 '해피 하트 워치', 남성시계는 8분의 1초까지 보여줘
해피 스포츠 오벌 시계는 오리지널 모델을 더 여성스럽게 바꾼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동그랗던 시계 다이얼을 타원형(오벌)으로 제작해 우아함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또 오리지널 모델에 적용했던 스포티한 브레이슬릿을 적용해 활동적인 느낌을 살렸다. 오리지널 모델의 브레이슬릿은 미세하게 엇갈린 자갈 모양을 이어붙인 형태다.

다이아몬드 움직이는 '해피 하트 워치', 남성시계는 8분의 1초까지 보여줘
쇼파드의 해피 스포츠 컬렉션은 1993년 쇼파드의 공동 대표이자 아티스틱 디렉터인 캐롤라인 슈펠레가 선보였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에 다이아몬드를 적용해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선보인 신제품은 18캐럿 로즈골드 모델, 스테인리스 스틸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모델 등 2종으로 나왔다.

다이아몬드 움직이는 '해피 하트 워치', 남성시계는 8분의 1초까지 보여줘
남성을 위한 ‘밀레 밀리아 2019 레이스 에디션’도 주목을 끌었다. 44㎜ 크기의 큼지막한 이 시계는 8분의 1초까지 정확하게 시간을 보여준다. 베젤에는 눈금을 새겨 레이싱 경기 중 평균 속도를 계산할 수 있게 했다. 시간을 측정하는 크로노그래프 기능도 탑재했다. 야간에도 시간을 잘 볼 수 있도록 슈퍼 루미노바(야광)를 적용했다. 레이싱 선수를 위한 시계지만 클래식한 카멜색 가죽 스트랩을 달았다. 활동성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남성을 겨냥한 제품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