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교보생명 기업공개(IPO)에 대해 "제2의 창사와 같다"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13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11일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IPO가) '이해관계자 경영'을 선도하는 금융회사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회장은 이어 "혁신을 통한 성장으로 올해엔 질과 양에서 반등의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PO를 앞두고 매출과 효율성을 높여 기업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교보생명은 설명했다.

그는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 단기성과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지만, 눈앞의 이익에만 집착하다 보면 롱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교보생명은 국제회계기준(IFRS)17·신지급여력제도(K-ICS)에 대비한 자본확충을 위해 IPO를 추진하기로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의결하고 주관사 5곳을 선정한 상태다.

신 회장은 회의에 참석한 영업현장 관리자, 본사 임원·팀장 등 800여명 앞에서 호루라기를 3번 불며 "올 한해 열심히 뛰어보자"고 독려하기도 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IPO 추진은 제2의 창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