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개인 간) 금융 플랫폼 투게더펀딩을 운영하고 있는 ‘투게더앱스’가 ‘광주은행 2018 핀테크 기업 대상’에 28일 선정됐다.

투게더앱스가 운영하는 투게더펀딩은 2015년 9월 서비스 출범 이후 2년10개월 만인 지난 7월 누적대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투게더펀딩은 부동산 담보대출 중심의 상품을 유치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올해 1월부터 새롭게 구축한 오픈뱅킹플랫폼을 통해 투게더펀딩에 P2P 투자금관리 API를 제공해 왔다. 광주은행의 P2P API는 고객의 투자자금을 보관, 관리, 조회할 수 있는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P2P업체의 신뢰성을 보완하는 동시에 정보기술(IT) 측면에서 편리성을 높여준다.

광주은행과 투게더펀딩은 기존에 없던 투자자별 잔액관리, 실지명의 계좌를 통한 계속거래, P2P 오픈마켓 기능을 API로 구현해 투자자 보호를 확대하고 P2P금융사의 자금유용 가능성을 크게 낮췄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투게더펀딩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및 제휴 관계 강화에 나서겠다”면서 “광주은행은 오픈뱅킹플랫폼을 통해 핀테크 기업들과의 상생은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