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16일 본점 영업부에서 전 임직원들이 영업행위 윤리준칙을 제정하고 실천의지를 다짐하는 서약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신한 영업행위 윤리준칙'은 금융소비자 중심의 영업 프로세스를 새로 정립해 소비자 권익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금융상품 판매종사자들이 수행해야 하는 역할을 명확하게 규정했다.▲신의성실의 원칙 ▲적합성 원칙 ▲이해하기 쉬운 상품설명 ▲구속행위 금지 ▲약관·상품서 제공 등 영업시 준수해야 할 기본 원칙을 정해 소비자에게 충분한 선택정보를 제공해 불완전 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겠다는 다짐이다.또 ▲상품 공시 및 광고 ▲민원(분쟁) 처리 ▲고객정보 보호 등 영업단계별로 지켜야 할 기준을 담아 더욱 실제적인 금융소비자 보호를 기대할 수 있도록 했다. 윤리준칙 준수여부 점검 절차 및 유사행위 재발 방지 조치 마련을 통해 새롭게 규정한 준칙이 실효성 있게 적용되도록 장치도 마련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서약식을 통해 신한은행 모든직원이 이번에 제정된 영업행위 윤리준칙을 이해하고 다짐했다"며 "주기적인 서약을 통해 금융서비스업으로서의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원칙으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신한은행은 삼성페이와 함께 베트남 선불카드 시장에 동반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베트남에서 출시되는 ‘삼성페이 선불카드’는 삼성전자 휴대폰에 탑재되는 전자지갑형 선불카드로 자동충전, 이체 및 결제 등이 가능한 온라인 전용카드다.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갤럭시S6부터) 사용자들은 은행 방문없이 스마트폰으로 선불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상대방 전화번호만 알면 이체가 가능한 ‘연락처 이체 서비스’와 삼성페이의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 마그네틱 신용카드 정보를 무선으로 전송해 결제하는 방식)를 활용한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연내로 온라인 결제와 고지서납부 등의 서비스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삼성페이는 작년 9월 베트남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뒤 현금사용이 익숙한 베트남 현지에서 단기간 4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현금없는 정책을 감안할 때 향후 베트남 내 휴대폰을 이용한 결제 시장은 더욱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베트남 내 1위 외국계 은행인 신한은행이 삼성페이와 제휴를 맺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앞서 신한은행은 ‘디지털퍼스트’ 전략을 앞세워 베트남에서 현지 ‘카카오’로 불리는 ‘잘로(Zalo)’, 부동산 플랫폼 ‘무하반나닷(Muabannhadat)’, 전자지갑 ‘모모(MoMo)’ 등 대표 디지털 플랫폼들과 제휴 사업을 추진하면서 베트남 시장에서 디지털금융 생태계를 공격적으로 구축하고 있다.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