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등 소상공인 단체는 24일 서울 대방동 연합회 대강당에서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출범식을 열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앞줄 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바람개비를 들고 “소상공인도 국민이다”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소상공인연합회 등 소상공인 단체는 24일 서울 대방동 연합회 대강당에서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출범식을 열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앞줄 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바람개비를 들고 “소상공인도 국민이다”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소상공인들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반발해 단체 행동에 나선다. 다음달 광화문에 천막 본부를 설치하고 최저임금 제도 개선 촉구대회도 대대적으로 열기로 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서울 대방동 연합회 대강당에서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출범식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상공인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외식업중앙회, 경영인권바로세우기 중소기업단체연합,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소공인총연합회 등이 공동주최했다. 전국 지역 대표 등 회원 300여 명이 모였다.

운동연대는 출범결의서를 내고 “사용자 위원들이 불참한 채 근로자 대표와 교수로 구성된 공익위원들이 일방적으로 정한 내년도 최저임금안(시간당 8350원)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저임금 결정안 재심, 노사 자율협약 표준 근로계약서 작성 및 보급, 최저임금 정책의 전환 등을 촉구했다.

운동연대는 최근 2년간 29% 오른 최저임금에 항의하는 의미로 다음달 29일 ‘최저임금 제도 개선 촉구 국민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 초 서울 광화문 등에 ‘소상공인 119센터’ 천막 본부를 설치하고 최저임금 문제 등과 관련한 소상공인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김기만/김진수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