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스토어'에서 일부제품 한정판매
-자체 온라인 플랫폼과 구분


폭스바겐코리아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일부 신차의 판매를 시작한다.

18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온라인 신차 판매는 '카카오톡 스토어'를 통해 이뤄진다. 카카오톡 스토어는 모바일 쇼핑 플랫폼으로 기업 및 판매자는 카카오톡에서 상품을 팔고 소비자는 카카오톡 아이디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판매 대상 제품은 신형 티구안으로, 회사는 500대 한정으로 판매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번 판매는 회사가 당초 기획했던 자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판매와는 구분된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영업 재개 준비 과정에서 기존 전시장에서 수행했던 영업 서비스 전반을 온라인으로 이전하기 위해 카카오와 새 플랫폼 구축을 논의했다. 그러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자 계획을 잠정 보류한 상태다.

폭스바겐코리아, '카카오톡'으로 차 판다

폭스바겐의 이번 시도는 추후 온라인 플랫폼 도입 전 사전 테스트 의미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새 플랫폼 개발에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한 만큼 모바일을 통해 온라인 판매의 가능성을 미리 시험해 본다는 취지라는 것.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과는 별도로 카카오톡 스토어를 통해 일부 제품의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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