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주 52시간' 근무 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그에 맞춰 보상체계도 절대평가 방식 등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2일 개최한 '근로시간 단축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략적 성과관리' 주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근로시간 단축에 대응해 생산성을 키우는 방안의 하나로 기업 평가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김성진 딜로이트컨설팅 이사는 "특히 최근 평가체계 개선 트렌드를 반영, 구성원들에 대한 지속적 피드백을 강화하고 간소한 수시 다면 평가, 절대평가 기반 보상체계로 전환해 평가 결과에 대한 수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기업들의 전통적 성과관리 체계는 시간, 노력 대비 효과가 크지 않다"며 "평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만, 평가자와 피평가자 모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