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일자리 창출 및 혁신성장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각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기업 및 혁신성장 기업을 대상으로 협약보증대출을 출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100억원을 특별 출연해 이를 통해 발급된 보증서를 담보로 총 8600억원의 보증서담보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며 대상 기업은 △금융위 신성장 공동기준 275개 신성장 품목 관련 기업 △고용 실적이 우수하거나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은 기업 △정부의 청년 고용 사업 참여 기업 등이다.

또한 기술보증기금에 50억원을 특별 출연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기업 등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과 △신성장산업 영위 기업 등 혁신성장 기업 △우수 아이디어 창업 기업 △기후 기술을 개발 및 사업화하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총 3400억원의 보증서 담보대출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에 대해 보증비율 우대(100% 보증) 및 보증료 감면(0.2%포인트, 3년)을 지원하고 신한은행은 이들 기업에 대해 우대금리를 지원한다. 또한 그 외의 기업에 대해서도 신한은행이 보증료 (0.2%포인트, 3년) 및 우대금리를 지원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중소기업에 대한 생산적·포용적 금융 지원을 위한 신한 두드림(Do Dream)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축적된 금융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작년 9월 일자리 창출기업과 혁신기업 등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생산적·포용적 금융 실천을 위한 9조원 규모의 '신한 두드림(Do Dream)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