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산물 생산액, OECD 회원국 중 5위"

우리나라의 수산물 생산액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5위를 차지했다.

해양수산부는 OECD가 최근 발표한 '수산업검토보고서 2017'을 인용해 우리나라의 2015년 기준 수산물 생산액이 54억4천400만 달러(5조8천억 원 상당)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OECD 회원국 중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수산업검토보고서는 OECD 35개 회원국 중 28개국과 비회원국 중 주요 수산물 생산국 7개국 등 총 35개국의 수산물 생산액을 비교했다.

OECD 회원국 중에서는 일본이 129억9천100만 달러의 생산액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칠레(79억7천300만 달러), 3위 노르웨이(79억1천800만 달러), 4위 미국(67억1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OECD 비회원국 중에서는 중국(1천704억7천400만 달러), 인도네시아(180억7천300만 달러), 태국(44억8천300만 달러) 등 아시아 국가의 수산물 생산액이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세계 각국이 수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양식업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양식생산량이 어획생산량을 넘어선 데 이어 OECD 회원국들의 양식생산량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2.1% 증가했다.

생산액 기준으로는 2006년부터 연평균 6%의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