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자에 현금 할인, 원금 유예까지 총동원

2017년을 한 달 앞둔 국산차 업계가 올해 최고 수준의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연말 목표 달성 시점이 다가오면서 부진했던 실적 만회를 위한 카드를 미리 꺼내든 것. 10% 이상에 달하는 할인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재고차 할인폭은 최대 400만원에 달한다. 김치냉장고 등 사은품을 내건 곳이 있는가 하면 고가의 선택 품목도 무상으로 장착해준다. 다음은 11월 국산차 판매조건.

자동차업계, 목표 달성 앞두고 출고 작전 시작

▲현대자동차
전 차종 대상으로 얼리버드 특별조건 30만원을 지원한다(그랜저 제외). 기본 할인은 엑센트 30만원, 아반떼 30만원, 벨로스터 10%, i30 50만원, i40 100만원, 쏘나타 80만원, 쏘나타 하이브리드 80만원, 그랜저 50만원(하이브리드 포함), 투싼 3%, 싼타페 5%, 맥스크루즈 3%다. 재고 할인은 생산 시기에 따라 차종별로 30만~400만원이다.

쏘나타(HEV, PHEV 포함) 구매 시 할부 원금 1,000만원 이상, 36개월 이하 표준형 할부를 이용하면 50만원을 지원한다. 36개월 유예형 할부는 유예율 최대 62%와 3.5% 유예형 저금리를 제공하는 중고차 가격 보장 할부도 적용한다.

준중형 이하 신차 구매 이력이 있을 경우 엑센트와 코나, i30를 30만원 할인한다. 가족 중 현대차 신차 구매 이력이 있다면 재구매 대수와 차종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외산차 이용자가 제네시스 라인업 구매 시 100만원을 깎아주며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은 전차종 30만원을 지원한다(제네시스 제외).

자동차업계, 목표 달성 앞두고 출고 작전 시작

▲기아자동차
차종별 할인은 모닝 40만원, 레이 20만원, K3 80만원, K5 80만원, K5 하이브리드 100만원, K7 40만원, K7 하이브리드 40만원, 스포티지 디젤 65만원·가솔린 115만원이다. 코리아페스타 할인은 차종별 3~12%를 적용한다. K3와 K5는 할인 대신 김치냉장고를 선택할 수 있다.

기아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선착순 1만1,000명을 대상으로 차종별 최대 12%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연식보상 조기구매 특별 이벤트로 K시리즈와 스포티지를 출고 시점에 따라 최대 40만원 지원한다.

납부 기간(12~36개월)에 따라 15% 이상 선수율 선택 시 1.25%의 초저금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차종은 K3, K5, K5 하이브리드, K7 하이브리드, 스포티지이며 차종별 최대 65만원의 할인도 더해진다. 모닝과 레이 및 스팅어는 할부기간과 유예율, 선수율, 금리를 직접 선택해 월납입금을 조정할 수 있는 마이플랜 할부로 구매 가능하다.

중형 및 준대형 세단 보유자가 스팅어 출고 시 30만원, 기존 K시리즈 출고 이력이 있는 본인과 가족이 K시리즈 재구매 시 30만원을 지원한다. 5년 이상된 차 보유자, 또는 RV 보유자가 스포티지를 사면 50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자동차업계, 목표 달성 앞두고 출고 작전 시작

▲쉐보레
올 뉴 크루즈는 '제로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통해 선착순 2,000명 대상으로 취등록세 7% 및 1년 자동차세에 해당하는 최대 250만원을 지원하며 월 20만원대를 납부하는 60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말리부는 콤보할부를 통해 최대 200만원 할인과 저리할부를, 스파크와 더 뉴 트랙스는 100만원 할인 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각각 제공한다. 또한, 특정 기간에 생산된 재고차는 최대 120만원의 유류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말리부의 경우 최대 37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임팔라와 캡티바는 각각 최대 320만원과 300만원의 현금할인 또는 60개월 장기 무이자 할부로 구매 가능하다. 올란도는 200만원 할인 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입할 수 있다. 카마로SS는 특정 기간 생산분을 대상으로 200만원 할인, 다마스와 라보에도 재구매 할인을 포함해 110만원의 구입 혜택을 적용한다.

자동차업계, 목표 달성 앞두고 출고 작전 시작

▲르노삼성자동차
컨슈머인사이트 '올해의 차'로 QM6와 SM6가 선정된 것을 기념해 각각 최대 3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QM3 구매 시 최대 150만원을 지원한다.

2018년형 QM6 경우 40만원 상당의 용품·선택품목, 30만원 현금 할인, 5년 보증연장 중 한 가지를 지원한다. SM6 LE·RE 트림 구매 시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와 3D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전방 안개등을 포함한 라이팅 패키지 또는 최대 60만원 현금 지원 중 선택 가능하다.

QM3는 외부의 경미한 손상(덴트·스크래치)에 대한 수리보상을 제공하는 '스마트 리페어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LE 트림의 경우 선착순으로 인조가죽 시트커버 또는 천연가죽 시트커버 를 할인해 준다.

자동차업계, 목표 달성 앞두고 출고 작전 시작

▲쌍용자동차
G4 렉스턴은 '프로미스 531'을 통해 5년/10만㎞ 무상보증, 3년 3회 무상점검, 1년 스크래치·덴트 보상 등을 적용한다. 저리할부(4.9%) 이용 시 프리미엄 윈도 틴팅, 유류비(30만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 10년 이상 경과한 렉스턴 중고차 보유자는 최저 700만원 혜택을 부여하고, RV 보유자가 타던 차를 '마이카 옥션'에 매각하고 G4 렉스턴을 구매할 경우 30만원 상당의 주유권을 증정한다. '밸류-업 할부(4.9%)' 이용 시 3년 후 52% 잔가 보장과 함께 타이어, 아웃 사이드미러, 전면유리 보상 프로그램인 밸류업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금 상황에 따라 6~48개월, 0~80% 범위에서 할부기간 및 유예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유예할부 프로그램으로도 구매 가능하다.

티볼리 제품군은 무상보증기간을 동급 최장 7년/10만㎞로 연장하며 전용 8인치 스마트 미러링 내비게이션을 무상 장착(미 선택 시 30만원 할인)해 준다. 티볼리 아머를 일시불 또는 정상할부로 구입할 경우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Ⅰ 장착비용의 50%(30만원)를 지원하며, 티볼리 에어의 경우는 무상 지원(60만원)한다. 선수율 없이 3.9%(36~48개월) 금리에 2채널 블랙박스를 지급하는 세이프티 저리할부와 4.5~4.9%(60~72개월)에 60만원 할인을 묶은 저리할부도 운영한다.

코란도C는 무상보증기간을 5년/10만㎞로 연장한다. 일시불 또는 정상할부 구매 시 등록세(5%)를 지원하고, 할부기간(36~60개월)에 따라 선수금(10~30%)을 납부하면 무이자로 이용 가능하다. 또 선수율 없이 1.9% 저리로 60개월 납부하는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4WD 시스템 장착비용(170만원)을 지원하고, 코란도C와 동일한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코란도 스포츠는 8인치 스마트 미러링 내비게이션을 무상 장착하며(미 선택 시 30만원 할인), 일시불 및 정상할부로 구입할 경우 등록비 50%(70만원)를 지원한다. 선수율 제로에 1.9~4.9%의 저리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여기에 2채널 블랙박스를 지급한다.

이외에도 구매자에 따라 차종별 20~30만원의 추가 지원과 함께 재구매 대수에 따라 차종별로 최대 150만원을 할인해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도 지속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한국토요타, 신형 캠리 계약대수 2,000대 넘어서
▶ 내수 판매 톱10 국산차, 현대기아차 싹쓸이
▶ 10월 국산차, 연휴 타격으로 큰 폭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