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장어와 가리비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경남 고성에서 흰다리새우가 인기몰이다.

고성군은 제철을 맞은 흰다리새우가 활발하게 출하됨에 따라 군내 새우 전문 식당에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태평양이 원산지인 흰다리새우는 크기와 품질이 우수하고 필수아미노산과 칼슘이 풍부하다.

대하가 회색을 띠고 있는 데 반해 흰다리새우는 청회색을 뽐낸다.

고수온에 잘 자라는 고성 흰다리새우 양식 면적은 축제식과 수조식을 합쳐 1만8천785㎡에 달한다.

올해 흰다리새우는 소매가 1㎏ 평균 2만5천원~3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총 생산량은 약 45t으로 금액으로는 12억원에 이를 것으로 군은 전망했다.

군 관계자는 "청정해역인 고성군에서 출하되는 흰다리새우를 찾는 사람이 계속 늘고 있어 어가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 소득원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kyung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