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운행률 27%…지하철은 서울 31.6%·부산 49.2% 참가

철도·지하철 파업 이틀째인 28일 정오 현재 전국철도노조의 파업 참가율은 39.2%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노조 소속 출근대상자 1만3천297명 중 5천212명이 파업에 참여해 참가율이 39.2%를 기록했다.

이는 누계 출근대상자를 기준으로 집계한 것으로, 오전 6시 상황(참가율 36.7%)보다 소폭 상승한 것이다.

총 누계 파업 참가자는 5천229명이나 업무에 복귀한 17명(0.3%)이 제외됐다.

이외 100명(1.9%)은 직위 해제됐다.

KTX와 화물열차 등 전체 철도의 운행률은 91%로 집계됐다.

운행횟수가 평소의 927회에서 844회로 줄었다.

KTX 열차는 평시의 100% 수준인 59회를 정상적으로 운행했다.

전동열차도 694회를 평소대로 운행하며 100%의 운행률을 보였다.

그러나 새마을호는 3회(13회→10회), 무궁화호는 26회(87회→61회) 운행횟수가 줄어 운행률이 각각 76.9%, 70.1%를 기록했다.

특히 화물열차는 74회에서 20회로 크게 줄며 운행률이 27%에 그쳤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출근대상자 7천823명 중 2천472명이 파업에 나서 참가율이 31.6%로 집계됐다.

146명은 정상 업무로 돌아갔다.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파업 참가율은 37.7%,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참가율은 22.5%를 기록했다.

서울 지하철은 평소 1천375회 운행했으나 이날은 90.9% 수준인 1천268회를 운행했다.

부산 지하철은 노조 소속 출근대상자 2천457명 가운데 1천209명이 파업에 참여해 49.2%의 참가율을 보였다.

누계 파업 참가자는 1천297명이며 이 중 88명(6.9%)이 업무에 복귀했다.

이외 직위 해제된 인원은 830명(64%)이다.

부산 지하철은 평시 470회에서 386회로 운행이 줄어 82.1%의 운행률을 기록했다.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br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