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10대 그룹 가운데 임직원 근무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서비스 잡플래닛은 올 1월1일부터 6월31일까지 국내 10대 기업 전·현직 임직원이 직접 등록한 기업 평가 5200여건을 분석해 근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총 평점 기준 3.4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어 포스코(3.29점), 삼성(3.22점), SK(3.19점), 한화(3.18점), GS(3.07점), LG(3.03점), 현대중공업(2.98점), 롯데(2.84점), 한진(2.81점) 등의 순이었다.

평균 점수는 59.98점(100점 만점)으로 전년도(60.69점)보다 0.71점 떨어졌다. 글로벌 경기 악화로 근무 만족도가 다소 내려간 것으로 분석된다. 장영주 잡플래닛 기업솔루션 본부장은 “경제 여건이 나쁜 데다 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 탓에 10대 그룹에서조차 모든 업종에서 근무 만족도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