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대폭 절하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19일(이하 현지시간)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48% 오른 달러당 6.5531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기준환율 상향조정은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내렸다는 의미다.

이번 절하 결정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지난 2월 1일 달러당 6.5539위안을 고시한 이래 넉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절하폭은 지난 4일 0.59% 절하 결정을 내린 이후 가장 컸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역외시장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5715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달러 강세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역외시장 위안화 환율은 오전 4시 57분에 6.6145위안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레포(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시중에 850억 위안(약 15조원) 상당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