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3일 신형 말리부가 쏘나타, SM6 등 경쟁 차종의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확신했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부사장은 이날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열린 올뉴 말리부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해당 세그먼트에서 경쟁사 판매를 뛰어넘는 공급 물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말리부는 사전계약 나흘간 6000대를 돌파했다. 이달 19일 본격 출고에 들어간다. 시판 모델은 2.0L 터보 및 1.5L 터보 두 종류다.

설리번 부사장은 "사전계약 고객을 분석한 결과 1.5 터보 모델이 75%, 2.0 터보 모델은 25% 비중"이라고 밝혔다.

말리부는 한국GM 부평2공장에서 생산된다. 한국GM은 초반 주문이 쇄도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주 황금 연휴 때도 공장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GM은 올 연말까지 5만대 이상 판매 목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