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실물카드 없이 발급받는 모바일 카드를 통해서도 현금서비스 등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열린 ‘카드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회의’에 이은 후속 조치로 이 같은 내용을 추진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달부터 모바일 카드를 신청하면 즉시 발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모바일 카드는 지금까지 신청 후 발급까지 24시간이 걸렸다. 모바일 카드로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대출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금융위는 올 하반기 온라인으로 카드 발급을 신청할 경우 최대 연회비의 10% 이하로 제한돼 있는 현행 경품 제공 규정도 완화하기로 했다. 신용카드 포인트로 선불카드도 만들 수 있게 허용할 방침이다. 카드사가 아파트 관리비 전자고지결제 업무도 할 수 있게 된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