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찾아가는 은행 서비스인 ‘태블릿 브랜치’를 시작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영업점 직원이 은행 업무 애플리케이션(앱)이 내장된 태블릿PC를 들고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기 때문에 영업점에 가지 않고도 은행 업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우리은행 태블릿 브랜치에서는 금융권 최초로 체크카드를 즉시 발급해준다. 이 밖에 통장 개설, 개인·기업 여신 상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예약 등이 가능하다. 태블릿PC에 전자출판 방식의 상품 안내장이 있어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상담도 할 수 있다. 금리, 환율, 수익률 등의 정보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국 117개 영업점에 소속된 직원부터 우선 시행한 뒤 상반기에 전 영업점 직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는 우리은행 영업점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