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결정을 할 때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일단 그 결정이 꼭 필요한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 다음으론 언제까지 결정하겠다는 마감일을 정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완벽하게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한 뒤 결정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러다가 결단을 내릴 적절한 시기를 놓치고 만다.”
‘종신집권’의 서막을 올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해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지난 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푸틴 리무진’, ‘러시아의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아우루스’를 선물했다.김 위원장은 이 아우루스를 종종 관용차로 이용하고 있다. 지난 3월엔 평양 인근 온실농장 준공식 때 그의 딸 주애와 함께 이 차를 타고 나타났다.9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 모습이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됐는데, 일본의 한 대학 교수가 이를 보다 차량 번호판에 눈이 갔다고 한다. 번호판 숫자는 ‘7271953’. 이 숫자는 6·25전쟁 휴전 협정이 체결된 1953년 7월 27일을 의미했다.북한은 이날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유엔군에 승리했다는 의미인 ‘전승절’이라고 부른다. 물론 이는 어불성설이다. 그럼에도 김 위원장은 ‘7.27’이라는 담배까지 만들어 피우는 모습을 선전하기도 한다.러시아의 고급차 선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 시작은 6·25전쟁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6·25전쟁은 이오시프 스탈린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와 마오쩌둥 중국 국가주석의 승인 없이는&
대표적인 매파 인사로 분류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현재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는 디스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는지가 명확해질 때까지 장기간 동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이 떨어지거나 노동시장이 확연히 둔화할 때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카리카리 총재는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이 현재 3% 수준에 고착화해 더 인상해야 한다는 확신이 든다면 금리를 오히려 인상할 수도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다만 금리 인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카시카리 총재는 특히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이 예상만큼 수요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특히 주택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주택시장의 경우 모기지 금리가 많이 올랐는데도 예상보다 더 탄력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상과 주택 경기는 반비례 해야 하는데 금리 상승치만큼 수요가 줄지 않았다는 뜻이다. 카시카리 총재는 신규 임대료가 지난 두 달간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예로 들며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카시카리 총재는 주택 시장이 탄력적인 이유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저금리로 돈을 빌려 집을 산 사람들이 금리 상승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 장기 고정 금리로 돈을 빌렸기 때문에 Fed가 금리를 인상해도 이에 대한 영향을 덜 받는다는 설명이다.카시카리 총재는 지난 3월엔 올해 내 금리 인하 예상 횟수를 2회로 예상했지만 이 자리에선 "6월엔 어느 정도가 될지 모르겠다"며 "(인하 횟수
애플(AAPL)은 7일(현지시간) 지난 2년간 침체된 태블릿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가상 이벤트에서 2년만에 처음 더 커진 아이패드 새 모델을 선보였다. 새 제품 출시가 알려진 직후 미국 증시 오전장에서 애플 주가는 0.6% 상승한 1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 날 렛루즈(Let Loose)라는 온라인 출시 행사에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재설계된 아이패드 프로 버전을 선보였다. 새 모델은 더 빠른 M4칩을 탑재해 AI작업 처리가 가능하며 더 얇고 OLED 기술이 적용된 울트라 레티나 XDR 화면을 장착했다.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 버전은 더 큰 화면크기 옵션과 M2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새로운 13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두께가 5.1mm로 역대 가장 얇은 애플 제품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크기는 커졌지만 전 모델보다 1/4파운드(113g) 가벼워졌고 11인치 모델은 무게가 1파운드(454g) 미만이라는 설명이다. 애플의 공동 창립자 스티브 잡스가 2010년에 아이패드를 처음 출시한 이후 애플은 아이패드의 신제품 출시를 좀 더 긴 간격으로 유지했고 아이패드 판매도 위축됐다. 지난 분기에 아이패드 판매는 17% 급락했으나 애플은 올해 아이패드 매출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 아이패드 프로에 장착된 M4 칩은 애플이 자체 개발한 프로세서이다. 이 칩은 현재 아이패드 프로보다 50% 빠르고, 그래픽 엔진은 4배 빠르다. 애플은 이 칩이 2세대 3나노미터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됐다고 밝혔다.주요 개선 사항은 이른바 신경 엔진으로, 회사는 이 엔진이 2017년의 원래 신경 엔진보다 60배 더 빨라 장치 자체에서 AI 작업을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새로운 M4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