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북한 핵실험이 우리나라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8일 서울 강남구 기술센터에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관섭 산업부 차관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코트라(KOTRA), 무역보험공사, 무역협회 등 수출입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국내 기업의 수출 관련 체감도, 외국인 투자 및 해외 바이어의 동향 등을 체크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북한 핵실험과 관련한 외국인 투자가나 해외 바이어의 문의 등 특이한 동향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련 동향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북 핵실험 관련 수출·투자 점검상황반'을 구성했다.

코트라, 무역협회, 무역보험공사 관계자가 포함된 점검상황반은 수출, 바이어, 외국인 투자 등을 점검하고 필요한 사항이 생기면 곧바로 산업부와 함께 처리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