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셀렉샵 '비마이카' 가봤더니 … "다양한 브랜드 싸게 팔겠다"
[ 장세희 기자 ] "공식 오픈 전부터 10대 이상 예약 판매했습니다."

지난 24일 찾아가 본 서울 강남구 서초동에 위치한 수입차 셀렉샵 '비마이카(Be my car)'. 매장에서 만난 국승현 영업부문 대표는 "매장 오픈 이후 고객들이 주로 두 차종 이상 수입차를 비교 시승하러 온다" 며 "공식 전시장보다 싸게 차를 구입한 고객들의 입소문으로 찾는 이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비마이카는 지난 17일 개장한 수입차 셀렉샵. 벤츠, 아우디, 레인지로버 등 다양한 브랜드의 수입차를 만날 수 있다.

국 대표는 여러 차종을 비교 시승을 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싼 가격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전시된 브랜드 이외에도 예약만 하면 모든 수입차를 시승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승차를 다양하게 구비할 수 있는 이유는 보유 차량 외에도 공식 수입차를 구매 대행하는 거래처와 '비마이카' 이름의 렌트카 회사에서 빌린 차량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수입차 셀렉샵 '비마이카' 가봤더니 … "다양한 브랜드 싸게 팔겠다"
비마이카는 수입차를 공식 매장가보다 싸게 제공하기 위해 직수입 차량을 판매한다. 직수입 된 벤츠 S500의 경우 국내 판매 가격은 약 1억9500만 원. 이 매장에선 옵션에 따라 최대 3000만 원 싸게 살 수 있다.

환율 차이로 직수입 가격이 비싸질 경우 구매대행으로 다른 매장보다 낮은 가격에 제공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국 대표는 "공식 수입된 수입차의 재고량과 각종 할인 제도를 고려해 최적의 가격을 만들어낸다" 며 "고객 대신 발품을 팔아 구매 대행을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보이지 않는 부분의 옵션까지 고려한 품질 좋은 차를 제공하겠다" 며 "월납금이 낮은 금융권을 연계해 좀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선 메이커사의 한국지사 판매가 아닌 병행수입 구조인 점을 감안해 사후 AS(애프터 서비스)를 원활하게 받을 수 있을지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국 대표는 "수입차의 경우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품질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도인 월드 워런티가 적용된다" 며 "어느 매장에서 사도 동일한 AS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세희 기자 ss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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