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원 대출사기에 연루된 KT ENS 협력업체가 1개 더 늘어나 총 8개가 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 관계자는 14일 “저축은행조사 도중 문제의 대출과 유사한 대출을 받은 업체가 1곳 더 확인돼 수사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이번에 확인된 M사는 기존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휴대폰 액세서리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M사 대표에 대해 경찰 출두를 요구해 놓은 상태로 전해졌다.

컬트모바일 김모 대표와 아이지일렉콤 오모 대표는 현재 경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모바일꼬레아 조모 대표는 지난 12일 경찰에 출석해 총 538억원을 대출받아 홍콩으로 도피한 엔에스(NS)쏘울 전모 대표와 중앙티앤씨 서모 대표에게 건네고 수수료로 2억9000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