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세계 160여개국에 원조를 제공하고 있으며 원조금은 국내총생산(GDP)의 0.1%에 달하는 것으로 공개됐다.

중국 상무부 대외원조사(司) 왕스춘(王世春) 사장은 지난 8일 푸젠(福建)성 샤먼(厦門)에서 열린 '개발도상국의 해양과 해안선관리 포럼'에서 중국은 지난 30년간 아시아, 아프리카, 동구, 남미, 남태평양 지역의 160여개국에 원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왕스춘 사장은 중국의 대외원조는 무상원조, 무이자 원조, 우대 차관 등 3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하고 최근들어 인력.자원개발과 대외교류 부문에 대한 원조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또 지난 30년간 170여개국의 공무원과 엔지니어를 초청, 각종 시찰 기회를 제공했고 실용 기술 전수, 직업훈련, 교육, 공무원 연수 등도 적극 실시했다.

왕 사장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대외 원조금은 GDP의 0.1%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GDP는 작년 30조670억위안(5천100조원)였다.

중국은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지난 10월초 평양 방문때 북한에 무상원조를 제공한데 지난 8일 이집트의 휴양지 샤름 엘-셰이크에서 개막한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FOCAC) 정상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향후 3년 간에 걸쳐 아프리카에 100억 달러 규모의 양허성 차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