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 칸서스자산운용과 5일 오후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가격 등 투자조건에서 합의에 도달해 이뤄진 것으로 한 달 이내에 본 계약 체결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측은 그러나 매각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매각대금이 4천억 원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MOU체결로 그룹은 유동성을 확보하고, 금호생명도 신규로 자본을 확충해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금호아시아나는 이날 대우건설 인수 후보자에 대한 명단도 압축함에 따라 대우건설 매각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최대 현안인 대우건설, 금호생명 매각 두 건 모두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향후 그룹의 구조조정 일정도 순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taejong7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