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자체 개발한 위산분비 억제 신약인 '레바넥스'의 인도 시장 판권을 현지 제약사 '캐딜라 헬스케어'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유한양행은 앞으로 10년 동안 캐딜라 헬스케어에 레바넥스를 공급하며 그 대가로 계약금과 상품화까지 단계별 추가 성과금, 수출물량에 대한 대금을 받게 된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캐딜라 헬스케어는 지난해 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인도의 주요 제약기업으로 꼽힌다.

회사는 현지에서 레바넥스로 연간 1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레바넥스는 지난 2007년 국내 출시돼 지난해 174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으며 지난해 3월에는 중국 기업 지준과 판권 이전 계약을 체결해 중국 내 허가 절차도 진행 중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차세대 위산분비억제제인 'YH4808'의 동물시험 등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달 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에 1단계 임상시험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tr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