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의 일자리 창출 능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7일 '우리나라의 고용 구조 및 노동연관효과'라는 보고서를 통해 2007년 전 산업의 취업유발계수는 13.9명으로 2000년의 18.1명에 비해 4.2명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취업유발계수란 특정 산업에서 10억원어치가 생산됐을 때 해당 산업을 포함한 전 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취업자 수를 말한다. 10억원어치가 생산됐을 때 2000년엔 18.1명이 취업할 수 있었지만 2007년엔 13.9명에 그쳐 7년 새 4명이나 줄어들었다는 얘기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