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1개 회사 단독으로만 자진신고가 허용됐던 자진신고자 감면고시를 카르텔에 참여한 사업자들이 실질적 지배관계에 있는 계열사거나 분할 · 영업양도 회사인 경우 공동으로 자진신고를 해도 과징금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개정해 19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럭셔리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 부분 변경 모델을 8일 출시했다고 밝혔다.2020년 12월 출시된 G70은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20만대 이상 판매됐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GV70은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 변경 모델로 제네시스는 자사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정교하게 다듬어진 디자인과 상품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전면부는 크레스트 그릴을 이중 메쉬 구조로 정교하고 화려하게 다듬었으며,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디자인이 반영된 헤드램프에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탑재해 첨단 기술과 우아한 디자인이 이루는 조화를 강조했다.후면부는 기존 범퍼에 위치했던 방향지시등을 리어 콤비램프와 일체화함으로써 두 줄 그래픽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시인성을 높이고 리어 스포일러에 위치한 보조제동등의 형상을 직선화해 간결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구현했다.실내는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합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터치 타입 공조 조작계를 탑재했다. 또 도어트림 상단부에서 센터페시아로 이어지는 무드 램프, 크리스탈 디자인의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을 적용했다. 혼 커버에는 제네시스 신규 엠블럼이 부착됐고, 스티어링 휠은 투톤 색상이 적용됐다.뱅앤올룹슨(Bang & Olufsen)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한 번의 조작으로 실내 조명ㆍ음악ㆍ향기 등을 최적화해 승객의 기분 전환을 돕는 무드 큐레이터 등이 탑재됐다.GV70의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인 '세레브 블루' 등 총 12종, 내장 색상은 5종의 기본 색상과 4종의 스포츠 패키지 전용 색상이 운영된다.이
이스타항공은 인천~삿포로, 인천~오키나와 노선 취항을 기념해 항공권 최저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특가 프로모션은 5월 8일 오전 10시부터 14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선착순 판매된다.특가 가격은 두 노선 모두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 10만5600원부터다.탑승 기간은 각 노선의 취항일에 따라 인천~삿포로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인천~오키나와는 7월 19일부터 9월 30일까지다.또한 이스타항공이 기안84와 함께 진행 중인 ‘아무렇게나 여행 캠페인’의 일환으로 출발 14일 전까지 탑승 날짜 변경에 대한 수수료가 횟수 제한 없이 면제된다. 수수료 면제 대상 탑승 기간은 9월 30일까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쿠팡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 순이익은 7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커머스의 한국 시장 진출로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쿠팡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인수한 글로벌 명품 플랫폼 '파페치'에서 손실이 난 게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영업익 61% 급감 '어닝쇼크'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 쿠팡은 8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531억원(약 40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약 1362억원)와 비교하면 61% 감소한 수치다.매출은 9조4505억원(약 71억1400만달러)으로 28% 늘었다. 사상 첫 9조원대 분기 매출 기록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해 318억원(약 2400만달러)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순손실을 낸 건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이다. 시장에선 쿠팡 실적을 '어닝 쇼크'로 받아 들이고 있다. 미국 월가에선 쿠팡 실적에 대해 "당분간 영업익과 당기순이익 호조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앞서 JP모건은 쿠팡이 로켓배송과 로켓그로스 등 견고한 성장세에 1분기 영업익 2060억원, 순이익 138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었다.쿠팡이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낸 데에는 파페치 인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파페치 실적이 반영된 성장사업 분야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470억원 적자로 전년 1분기보다 4배가량 커졌다. 이중 파페치가 411억원의 손실을 냈다. 세금을 제외한 파페치 손실 규모는 1501억원에 달한다. 성장사업 매출은 8236억원을 기록했다.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등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