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줄기세포 기술개발을 위해 아시아 최대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중국 고위 당국자가 8일 말했다.

홍콩 대공보에 따르면 천주(陳竺) 중국 위생부장은 7일 장쑤(江蘇)성 타이저우(泰州)에서 있은 줄기세포 기지 기공식에서 "줄기세포와 재생 의학분야는 중국의 새로운 첨단 생물학 영역 가운데 하나"라면서 "이분야의 기술개발이 삶과 건강의 질을 개선하는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국은 줄기세포 연구를 거의 제한하지 않고 있다.

미국의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일부 종교적 보수단체는 인간 태아에서 추출된 줄기세포의 사용을 반대했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대대적인 예산지원을 허용했고 싱가포르도 줄기세포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은 타이저우의 2만㎡ 부지에 들어설 줄기세포 기지에 제약회사와 병원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중국은 이번 줄기세포 기지 프로젝트가 언제 마무리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jb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