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신규 실업자 62만3천명

미국의 실업자수가 5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미 노동부는 1월말 현재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업자수가 481만명으로 증가해 해당 통계 작성 이후 최고기록을 나타냈다고 12일 발표했다.

또 지난주(2월2∼7일) 신규실업 수당 신청자수는 62만3천명을 나타내 한주전보다 8천명이 줄었지만 당초 시장예측기관들이 전망한 수치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규 실업자수의 4주평균 수치는 60만7천500명으로 한주전에 비해 2만4천명이 증가, 이번 경기침체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60만명을 돌파했다.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의 주요기업들이 앞으로도 계속 감원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는 점을 들어 고용사정이 올해 하반기까지 더 나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