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곡사포 등 6000만달러 규모의 무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한화 무역부문은 공작기계 및 방산장비 생산업체인 ㈜위아가 함께 인도네시아에 곡사포 54문 및 각종 부수 기자재 등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한화는 2005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제품소개를 실시한 뒤 이듬해 인도네시아 육군 참모차장 일행을 국내로 초청해 육군 군시험장에서 국산 화기의 화력시험을 실시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제품 성능 인증을 획득하고 2년여간 기술 및 가격 협상을 벌여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그동안 독점적으로 곡사포를 전세계에 공급해 온 미국 및 영국,프랑스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성사시킨 것으로, 국내 장비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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