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역경제 활성을 위해 각종 사업을 조기 발주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지역경제 활성 촉진과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큰 1억원 이상의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3천만원이상의 용역비 등 모두 3조3천306억원(5천779건)가운데 85%를 상반기에 발주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지원과 출자ㆍ출연기관 예산 가운데 투자 사업과 관련한 것은 1ㆍ4분기안에 모두 배정하고 SOC사업은 용지보상 등을 빨리 마무리해 착공토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기획관리실장을, 시ㆍ군은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하는 `재정조기집행 추진 상황실'을 설치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설계지원단'과 `민ㆍ관 조기집행협의체'도 만들어 조기 집행에 따른 문제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 결과 3월말 현재 전체의 56.3%인 1조8천751억원을 조기 발주해 상반기 목표인 85%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 관계자는 "상반기에 올 사업의 85%를 발주하기 위해 사업장별 담당 공무원을 지정하고 자금을 조기 배정하는 등 행정력과 재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kimh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