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16일(현지시간) "실질 금리는 여전히 낮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미 의회에 출석, "장기채권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있는 것은 설명하기 어렵다"면서 "장기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무르는 것은 일시적일것"이라고 말했다.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은 FRB가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방침을 설명할 때 사용해온 `신중한(measured)'라는 용어를 더이상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와 함께 올해 미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물가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