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코는 '차량 경량화'라는 명제를 2004년 사업계획의 화두로 삼고 이를 위한 고부가 제품개발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이미 상업생산에 돌입한 TWB제품 및 자동차 외판용 GA강판을 비롯해 개발단계에 있는 하이드로포밍(Hydro-Forming)분야의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TWB제품의 경우 현재 운영되고 있는 4대의 설비에 내년도 2대를 증설,선발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초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양산 중인 자동차외판용 GA강판은 현재 대체소재로 전량 수입되던 이층도금강판의 자리를 점차 대신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그 영역을 크게 넓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이스코는 자동차용 강관재 제조공법의 신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하이드로포밍분야도 시험생산을 끝내고 내년 중 상업생산체제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같은 신소재 개발을 통해 국산 자동차의 경쟁력 향상과 회사 수익성 증대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스코는 또 내년을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올해 준공된 베이징공장과 내년 상반기 완공을 계획 중인 미국 앨라배마공장을 교두보로 미국과 중국시장을 공략해 나감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하이스코는 이밖에 자동차용 소재에 대한 투자와 개발뿐 아니라 가전용 냉연강판의 신소재 개발에도 역점을 둘 예정이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친환경 소재인 일액형 크롬프리(Cr-free)강판을 필두로 친환경 고부가제품의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