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유전지대로부터의 석유 수출이내년 1.4분기에 재개될 것이라고 이브라힘 바흐르 알-울룸 이라크 석유장관이 4일밝혔다. 그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들과 만나 "치안이 상당한 수준으로 회복됐으며 더확고하게 만들 계획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라크 북부 지역 석유를 실어 나르는 송유관은 지난 4월 이후 가동이 중단된상태지만 저항세력들의 파괴행위로 인해 그동안 복구작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그는 또 내년 1.4분기의 석유 수출량이 하루 200만배럴로 늘어날 것이며 최대 280만배럴까지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라파엘 라미네즈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현재 이라크의 유일한 석유 수출 경로인 바스라의 하루 수송 용량이 190만배럴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며 이라크측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빈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