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쿼터 동결방침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보다 0.81달러 내린 배럴당 26.79달러를 기록, 지난달 5일 26.20 이후 한달만에 27달러선이 붕괴됐다. 지난주 이틀간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했던 미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0.53달러 떨어진 29.92달러에 장을 마감, 일주일만에 30달러선을 밑돌았으며 북해산 브렌트유도 28.13달러로 0.61달러 하락했다. 뉴욕선물시장(NYMEX)의 1월물 WTI와 런던선물시장(IPE)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각각 0.46달러와 0.20달러 내린 29.95달러, 28.45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오는 4일 OPEC총회를 앞두고 이란, 쿠웨이트, 인도네시아등 주요 회원국들의 석유장관들이 현행 생산쿼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잇따라 발언,국제유가가 내림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