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은 24일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면서 일주일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금값은 지난 주말보다 4.50달러(1.1%)떨어진 온스당 391.50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지난 17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금값은 달러화의 하락세에 힘입어 올들어 지금까지 12%가 오른 상태이며 특히지난주의 경우 7년만에 처음으로 온스당 4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러가 상승세로 전환되고 유럽의 투자자들이 달러화로 거래되는금을 일제히 매도하면서 금값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미쓰비시 인터내셔널의 짐 포고다 트레이더는 "금 시장에는 순수한 장기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에 달러화가 강세 기미만 보이면 금값은 반드시 다시 오를 것"이라고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