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웰빙(Well-being)족'이 늘고 있는 가운데 보험상품 본연의 기능에다 다양한 헬스케어(건강관리) 서비스를 부가한 보험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교보다사랑CI보험'에 가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년 한 번씩 신체상태, 생활습관, 가족력 등을 묻는 건강문진서비스와 채혈검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건강상태에 따라 네 단계로 구분, 단계별로 '평생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계약자에게 △헬스레터 발송 △인터넷 건강상담 △해외병원 진료프로그램 상담 등의 '라이프케어 멤버십서비스'를 1년 동안 무료로 제공하는 '메디컬종신의료보험'을 지난 10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또 AIG생명은 'AIG프라임케어보험' 가입 고객들에게 '해외2차소견서비스'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객들은 '중대한 질병'이라는 진단을 받게될 경우 존스 홉킨스 병원, 하버드 메디컬센터 등 미국 내 귄위 있는 18개 의료기관의 전문가들로부터 2차 소견을 받게 된다. 삼성생명은 '삼성리빙케어보험'에 가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365홈케어서비스' 혜택을 주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고객이 자신의 신체상태와 생활습관 등을 컴퓨터에 입력하면 현재의 건강상태와 향후 건강유지법 등을 제시한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